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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하·소향, 크리스마스 기념 ‘전율’ 콘서트 성료…“스페셜 산타로 변신”

가수 정동하가 ‘전율’ 콘서트에서 스페셜 산타로 변신했다. 정동하는 지난 23일 저녁 군포문화예술회관 수리홀에서 ‘THE GREATEST: 전율 정동하 X 소향’ 콘서트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이번 콘서트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이해 겨울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특별한 무대들로 채워졌다. 정동하는 팬들을 위한 ‘일일 산타’로 변신하며 이목을 끌었다. 레드 컬러의 산타 복장을 착용하고 무대를 하는 등 다채로운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정동하는 소향과 함께 듀엣곡 ‘뷰티 앤 더 비스트’(Beauty and The Beast)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어 지난 11월 발매한 리메이크 신곡 ‘이미 슬픈 사랑’을 비롯해 ‘다시 눈’,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 ‘괜찮아’, ‘사랑할수록’, ‘알람’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독보적인 감성을 선사했다. 또한, ‘대성당들의 시대’, ‘DNA’ 등 다양한 장르의 커버곡으로 풍성한 무대를 장식했다.특히, 크리스마스 콘서트인 만큼 ‘산타 텔 미’(Santa tell me)와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두 곡의 캐롤송을 메들리로 열창하며 훈훈하고 낭만적인 한겨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본공연이 모두 종료된 후, 이어지는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다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생각이나’와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를 앵콜곡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한편 정동하는 최근 가수 소향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 페창가 리조트에서 ‘정동하 & 소향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야다의 ‘이미슬픈사랑’을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을 발표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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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크리스마스 맞아 집에 초대해 노래 불러준 사람, 정체 알면 깜짝 놀란다

가수 조현아가 엄청난 역조공을 보여줬다.조현아는 25일 오후 방송되는 tvN 예능 프로그램 ‘내가 뭐라고’에서 멕시코 팬인 페르난도에게 역대급 팬서비스를 해준다.앞서 팬 페르난도를 자신의 집으로 초대한 조현아. 그는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고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준다.무엇보다 조현아가 준비한 회심의 선물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자신의 목소리를 사랑해주는 페르난도만을 위해 조현아 표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어주는 것. 페르난도는 직접 피아노를 치며 열창하는 최애의 모습에 “누가 또 이런 팬 미팅을 할 수 있겠어요”라며 감동했다는 전언이다.그런가 하면 고난도의 체험들로 팬 미팅 강행군을 진행했던 윤성빈이 감성 충만한 일정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긴다. 윤성빈은 사전 채팅 때 팬 스테파니가 가고 싶은 장소라고 보낸 풍경 사진 한 장을 현실로 실현시킨다. 한국의 지역 축제에 가고 싶다던 스테파니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과 축제로 향한다. 내향적인 성격인 윤성빈은 동공이 흔들리면서도 축제의 무대까지 올라가는 용기를 내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또한 내륙지역인 슬로바키아에서 온 팬 로버트에게 수산시장 구경, 해산물 요리를 대접했던 미주가 이번에는 바다로 떠난다. 하지만 로버트 맞춤 코스를 알차게 계획한 미주 앞에 비바람과 시련이 한꺼번에 휘몰아친다. 미주는 얼굴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내원, 역조공 여정을 중단한다. 과연 두 사람의 일정이 다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윤성빈과 조현아, 미주는 팬과 아쉬운 이별의 시간을 맞이한다. 스타와 팬의 관계를 넘어 친구 같은 면모를 드러냈던 세 팀의 작별 인사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마저 붉힐 전망이다.윤성빈, 조현아, 미주의 일대일 팬미팅을 담은 ‘내가 뭐라고’는 25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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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군백기 끝’ 데이식스, 다시 한 번 비상할 준비

믿고 듣는 밴드 데이식스가 드디어 완전체로 돌아왔다.데이식스는 지난달 27일 멤버 원필이 전역하며 모든 멤버가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마친 ‘군필돌’이 됐다. 2021년 리더 성진의 입대를 시작으로 ‘군백기’를 맞이한 데이식스는 약 2년 여 만에 다시 4명의 멤버가 모이게 됐다.팬들의 기다림이 컸던 만큼 데이식스는 곧바로 완전체 활동을 준비한다. 다음 달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크리스마스 스페셜 콘서트 ‘더 프레젠트 : 유 아 마이 데이’를 개최하며 한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데이식스의 단독 공연은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데이식스는 ‘걸그룹 명가’라 불리는 아이돌 전문 기획사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최초로 밴드로 나온 그룹이다. 2015년 9월 미니 1집 ‘더 데이’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앨범부터 멤버 전원이 작곡·작사에 참여하면서 차별화를 뒀다. 당시 5명의 멤버 모두 보컬과 악기 연주가 가능하고, 보이그룹 같은 비주얼을 자랑해 주목을 받았다. 데이식스의 진가는 음악에서 드러난다. 2016년 3월 발매된 곡 ‘놓아 놓아 놓아’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한 남자의 이별 고백을 노래한 데이식스는 독창적인 사운드와 가사,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로 서서히 리스너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데이식스의 이름을 대중에 제대로 알린 노래는 2017년 2월 발매된 ‘예뻤어’다. ‘예뻤어’는 국내 음원 차트 멜론의 하트 수 25만(4일 기준)을 기록한 명곡으로 이는 JYP 소속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멜론 하트 수다. 2017년 발매된 곡이 2020년 3년 만에 역주행하면서 데이식스의 대표곡으로 자리매김했다.이 기세를 몰아 데이식스는 2020년 5월 발매한 ‘좀비’로 멜론 8위 진입, 최고 순위 4위까지 오르는 등 데뷔 이후 최고 음원 성적을 거뒀다. 팬덤 또한 커지면서 홍대 롤링홀에서 시작된 소극장 공연은 2019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수용 가능 인원 5000명)으로 규모가 커졌다. 더불어 26개 도시, 32회 공연의 월드투어 ‘그래비티’까지 진행하며 데뷔 5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별다른 방송활동 없이 좋은 음악과 공연으로 거둔 성과였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후 데이식스는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원하니까’, ‘행복했던 날들이었다’, ‘아픈 길’ 등 여러 노래들로 ‘믿듣데’, ‘명곡파티’ 등의 수식어를 얻었다. 승승장구 했던 데이식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본래 6인조였던 데이식스는 데뷔 1년도 채 안 된 시기에 멤버 준혁이 구설에 올라 탈퇴했고, 지난해에는 제이가 JYP와의 갈등과 인터넷 방송 중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팀에서 나가게 됐다. 두 번의 위기 끝에 지금의 4인조가 됐지만, 더 견고해진 팀워크와 좋은 음악으로 데이식스의 이름을 지켜내고 있다.데이식스가 아이돌 중심인 국내 가요계에서 팬들과 대중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악을 발매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그들의 탄탄한 실력 덕분이다. 도운을 제외한 성진, 영케이, 원필 모두 5년 간의 긴 연습생 생활을 통해 실력을 다졌고 보컬뿐만 아니라 악기, 작곡, 작사 등의 공부도 병행했다. 그 결과 멤버들 고유의 음색이 조화를 이루며 풍성한 사운드의 음악이 탄생할 수 있게 됐다. 이제는 아무런 제약 없이 마음껏 음악활동을 펼칠 데이식스의 새로운 출발에 관심이 모아진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07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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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 한여름 밤 꿈 같은 첫사랑이 있다면

여름은 어김없이 온다. 강수(최원영, 신현수)에게 1998년 여름은 사랑과 함께 찾아왔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가 극장가에 걸리고 비엔나 커피가 유행하던 시절, 강수와 해숙(정이서)의 설레고 애틋한 사랑도 시작됐다. 드라마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강수와 해숙의 그해 여름의 사랑 이야기이자, 이들처럼 누구에게나 가슴 한편에 묻어둔 사람을 꺼내게 하는 드라마다.지난 13일 티빙에서 공개된 ‘오프닝 2023’ 단막극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극본 박선영, 연출 정다형)는 해숙의 딸 하구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엄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지만 하구는 여전히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엄마의 손때 묻은 주방도구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고, 엄마가 생전 운영하던 슈퍼마켓도 끝내 정리하지 못한다. 사회 생활도 녹록지 않다. 최선을 다해 준비한 사내 프로젝트에서 떨어지고 바람 빠진 풍선처럼 보내던 어느 날, 엄마의 가게 앞 가판대에 놓인 복숭아를 꾹 눌러보는 중년의 남자 손님에 화가 솟구친다. 씩씩거리며 재물손괴죄로 신고까지했다. 그런데 이 손님의 이름이 낯설지 않다. 알고 보니 20여 년 전 엄마의 일기 속에 남겨진 남자, 강수다. 하구가 펼쳐본 엄마의 오래된 일기장에는 해숙과 강수의 1998년 여름이 담겼다. 남편을 먼저 여의고 갓난아이 하구와 세상을 버티고 있던 해숙은 자신의 마음을 조심스럽게 두드리는 강수에게, 한 계절이 다른 계절로 넘어가듯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드라마는 이들의 시간을 현실적이고 설레게 담아낸다. 가게 근처 시장의 좁은 골목, 녹음이 짙은 한적한 공원, 열차가 보이는 육교를 오가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모습이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설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무엇보다 길가 틈새에 피어난 작은 노란 꽃, 인쇄기가 부지런히 돌아가는 소리, 상대방 옷에 떨어진 민들레 홑씨를 조심스럽게 털어내는 손길이 그 흔한 스킨십 없이도 여러 감각을 일깨우며 감성을 한껏 자극한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단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니다. 드라마는 현재와 과거를 자연스럽게 넘나들고 하구와 해숙, 강수의 시점을 자연스럽게 엮어내면서 설렘뿐 아니라 슬픔과, 행복과, 희망을 이야기한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슴에 간직한 이들이 후회로 가득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거나, 처음 겪는 이별을 받아들이는 모습이 차근차근 담긴다. 각자가 자신만의 슬픔을 껴안고 있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한걸음 나아가는 일련의 과정도 밀도 높게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작품 속 모두의 삶을 면면히 살펴보고, 어느 한 캐릭터도 소외되지 않는 점이 이 드라마의 따뜻한 시선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이서는 하구와 해숙을 연기하며 1인 2역을 다채롭게 소화해낸다. 20대 특유의 밝은 분위기부터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고 조심스럽게 새로운 사랑을 하는 모습까지 모두 잘 그려낸다. 해숙이 사랑을 끝내 멈춰야만 하고, 이를 알게 된 하구의 모습이 교차되는 지점에서 정이서의 섬세한 표현력이 돋보인다. 중년의 강수를 연기한 최원영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드라마의 중심을 책임진다. 첫사랑 해숙을 몇 십년간 마음에 간직하고 그의 딸 하구를 만나 추억하는 과정을, 힘을 뺀 듯 차분하지만 힘있는 특유의 연기력으로 쌓아올린다. 신현수는 사랑에 빠진 젊은 시절의 강수를 설렘 가득하게 담아낸다. 최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선보였던 엄격하고 듬직한 소 대장과 달리, 자상하고 부드러운 강수의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만드는 연기가 눈길을 끈다. ‘복숭아 누르지 마시오’는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기획 CJ ENM,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tvN에서는 내달 13일 방송된다. ‘오프닝 2023’은 7명의 신인 작가 작품으로 구성된 tvN과 티빙의 드라마 공동 프로젝트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7.1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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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음추] ‘스위치’와 ‘그 자리에 그 시간에’ 운명의 추를 돌릴 수 있다면

영화를 보면 자연스레 어떤 노래 한 곡이 떠오를 때 있죠. 영화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가 마치 내 이야기 같아서이기도 하고 영화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메시지가 어떤 곡과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서일 때도 있고요. 러닝타임 내내 귓가를 울리던 노래 한 곡을 ‘자음추’(자연스럽게 음악 추가)에서 소개합니다. ‘살아가며 순간들 마다 얼마나 많은 일들이 우연이라는 이름에 빛을 잃었는지.’ 2006년 발표된 성시경의 ‘그 자리에 그 시간에’는 이런 노랫말로 시작한다. 서로 다른 곳에 태어나 살던 두 사람을 사랑으로, 이별로 이끈 여러 순간을 호출하며, 이 곡은 사실 그 모든 순간이 우연이 아니라 어떠한 선택이 만든 운명 같은 순간이었다고 노래한다. 4일 개봉하는 영화 ‘스위치’ 역시 선택에 대한 영화다.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인 톱스타 박강이 크리스마스에 과거 자신이 했던 선택과 180도 다른 삶을 받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만약 그때 내가 다른 결정을 했다면 내 삶이 달라졌을까’라는 것은 누구나 살면서 한 번은 하는 생각이다. 박강은 과거의 선택과 다른 결정을 내린 뒤 펼쳐진 인생을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이를 통해 새로운 깨달음과 성장을 이룬다. 한 마리 작은 나비의 날갯짓이 지구 반대편에서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나비효과’라는 말이 있듯 우리가 내리는 그날그날의 선택이 삶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를 전부 알 수 없다. 마음을 먹고 과거로 돌아가도 결국 이전과 같은 선택을 내릴 수도, 다른 선택을 내린다 해도 결과적으로 바뀌는 일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한 번은 얻고 싶은 것이 또 한 번의 기회. ‘스쳐 지나갔다면 다른 곳을 봤다면 만일 누군가 만났더라면 우린 사랑하지 않았을까요’, ‘그 말을 참았다면 다른 얘길했다면 우린 이별을 피해 갔을 것 같나요’라는 ‘그 자리에 그 시간에’의 물음을 ‘스위치’ 속 박강은 확인해볼 기회를 얻었다. 이 기회를 통해 박강은 무엇을 얻고, 또 어떤 성장을 이룰까. 사람은 결국 가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와 미련을 안고 살게 마련이다. ‘삶을 되돌려 보고 싶다’는 누구나 가질만한 욕망을 따뜻한 공감대로 풀어낸 ‘스위치’가 관객들이 앞으로 내디딜 발걸음에 작은 길잡이가 돼줄 수 있지 않을지. 4일 개봉. 12세 관람가. 113분.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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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 무대의 소중함을 아는 트로트 디바 “기분 좋게 더 달리고 싶어요” [일문일답]

“대학 1학년 때 축제 무대에 섰는데 몸 안에서 꿈틀꿈틀 뭐가 올라오더라고요. 환호해주는 사람들을 보고 ‘이게 내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자퇴서를 내고 가수를 준비했죠.” 마이진이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이다. 지난 8월 8일 ‘청담동 블루스’에 이어 정확히 4개월 만인 지난 8일 마이진은 ‘하얀 미소’를 들고 팬들을 찾았다. ‘하얀 미소’는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사랑하는 이와 행복하게 보내며 언제나 팬들 곁에 있겠다는 마이진의 약속과 진심이 담겨 있는 곡이다. 단지 무대에 서 노래를 부를 수만 있다면 됐다는 마이진. 꿈을 향한 간절함으로 무명의 시절을 묵묵히 견뎌낸 그는 무대의 소중함을 아는 가수였다. 확실한 보이스컬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대중의 인정을 받기 시작한 마이진은 정통트로트를 바탕으로 국악, 댄스, 블루스에 이어 캐럴까지 다양한 트로트를 소화, 믿고 듣는 트로트 디바로 성장하고 있다. -컴백한 소감은. “캐럴은 처음이라 떨린다. ‘하얀 미소’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곡이다. 4개월 만에 컴백하는 것인데 오히려 늦게 나와서 아쉽다. 공교롭게도 8월 8일에 ‘청담동 블루스’를 발매했는데 딱 4개월 만이 12월 8일에 곡이 나왔다.” -8월에 발매한 ‘청담동 부르스’와 이번 곡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너무 다른 노래다. ‘청담동 부르스’는 말 그대로 토르트지만 이번 곡은 전 연령대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는 곡인가. “희망의 메시지다. 사랑하는 모든 사람에게 힘들 때 내가 곁에 있어 주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사계절이 다 와도 당신 곁에 있겠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품었다.” -가수를 결심한 계기가 따로 있었나. “어렸을 때부터 댄스가수, 락 발라드 가수를 꿈꿨다. 대학 1학년 때 교내 축제에 나가 노래를 부른 적이 있었다. 무대에 서보고 싶었다.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 그야말로 희열이 느껴졌다. 몸 안에서 꿈틀꿈틀 뭐가 올라오더라. 환호해주는 사람들을 보고 ‘이게 내 길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자퇴서를 내고 가수를 준비했다.” -상경 후 데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듯한데. “바로 가수가 될 줄 알았다. 오디션이 계속 떨어지고 마지막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트로트 장인 줄도 모르고 소개받고 나갔다. 내가 준비한 노래를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라. 트로트를 해보라고 해서 불렀는데. ‘뽕 필이 있다’며 가수를 해보자고 하더라. 그래서 시작하게 됐다.” -댄스가수를 꿈꾸다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바로 결정하지 못했을 것 같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밴드 쪽에 있던 걸그룹 출신 가수가 뱉은 말이 뇌리에 박혔다. 그 가수가 ‘나중에 하고 싶은 음악을 해야겠다’고 말하더라. 어떤 장르를 해도 노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그때부터 다짐했다.” -마이진이라는 활동명은 어떻게 떠올렸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속 ‘마이찬’에서 따왔다. 본명이 촌스러워서 싫더라. 앞으로 국민의 진이 되자는 의미도 담겨있다. 또 최근에 방탄소년단 진이 진라면을 찍었더라, 나도 트로트의 진으로서 진라면 광고를 찍는 날이 왔으면 한다.” -존경하는 선배 가수가 있나. “최근 롤모델은 조용필 선배다. 어느 장르를 하더라도 멋있는 가수다. 나도 어떤 장르든 다 도전해보고 싶은 생각이다.” -마이진이 생각하는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인가. “23살에 트로트계에 발을 내디뎠다. 서른살 까지는 사실상 매력을 몰랐다. 서른이 지나고 나니 트로트의 매력을 조금 알겠더라. 개인적으로 사랑, 이별 얘기보다 인생, 삶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트로트는 삶의 공부가 많이 되는 노래가 많아서 좋다.” -2013년 ‘짝사랑 하나 봐’로 데뷔해 어느덧 10년 차인데, 이제 연예계에 적응이 됐나. “데뷔 초반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속상한 일이 많았다. 비인기 가수였기에 ‘너무 어린데 너가 노래를 뭘 아냐’는 등 선배들의 질투를 받을 때는 속도 많이 상했다. 지금은 오히려 후배들이 많다 보니 내가 선배로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졌다. 그래도 조금은 인정해주고 알아주니까 전보다는 지금이 더 좋다. 기분좋게 더 달리고 싶은 느낌이다.” -태권도 4단 이력을 가지고 있더라, 운동도 좋아하나. “FC트롯퀸즈라는 풋살팀에 소속되어 있다. 원래 태권도 선수를 했고 운동을 좋아한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기회가 된다면 나가고 싶다. 훈련은 일주일에 많으면 3번까지 한다.” -카타르 월드컵도 봤나. “브라질전은 솔직히 못 봤다. 골이 몇 번 들어가서 속상했다. 운동했던 사람이라 운동 훈련이 얼마나 고된지 안다. 1등이 아니면 알아주지 않는 세상이 너무 안타깝다. 감히 말할 수 있는 건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들이 멋진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이다. 자랑스러웠다. 큰 부상 없이 경기를 치러 감사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다.” -울림을 주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 생각엔 변화가 없나. “조용필 콘서트를 갔다 온 이후에 그런 말을 했었다. 조금 더 노력해야 하지만 여전히 울림을 주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팬들과도 소통을 많이 한다. 일 년에 3번씩 팬들과의 자리를 마련한다. 최근에 팬들 덕분에 좋아하는 숫자가 3에서 11로 바뀌었다. ‘1+1’, 가수와 팬이 함께 걸어간다는 뜻이 담긴 숫자다. 팬들에게 지치지 않으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앞으로의 계획은. “가수들에게 계획이라는 건 좋은 곡을 자주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히트곡을 하나 만드는 게 큰 계획이다. 사람 마이진으로서의 목표는 ‘사람답게 살자’는 것이다. 중학교 때부터 내 마음속에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야 사람이지’ 이 말을 항상 새겼다. 최대한 예의를 갖추고 사람답게 사는 게 나의 목표이자 내 생 마감까지의 계획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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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오늘(27일) ‘길을 잃었다’로 짙은 ‘이별 감성’

가수 임한별이 이별의 아픔을 섬세하게 노래한다. 임한별은 27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에 싱글 ‘길을 잃었다’를 발매했다. ‘길을 잃었다’는 이별 뒤 목적을 읽은 채 살아가는 화자의 모습을 표현한 노래다. 임한별은 ‘길을 잃었다’에서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물들일 전망이다. 특히 임한별의 ‘길을 잃었다’는 SBS 예능 프로그램 ‘더 리슨: 우리가 사랑한 목소리’에서 선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노래다. 당시 임한별은 버스킹에서 ‘길을 잃었다’로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송 직후 발매 전임에도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 순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 임한별은 ‘넌 나의 전부’, ‘이별하러 가는 길’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매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떠나보낼 준비해 둘걸 그랬어’는 멜론 톱 100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이에 임한별이 ‘길을 잃었다’로 연타석 홈런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한별은 다음 달 23일부터 이틀간 '크리스마스 이브닝 스타' 콘서트를 진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7 15:47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 안보현, 짠내 폭발 사연에 시청자도 울컥

배우 안보현의 짠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에는 구웅(안보현)이 꿈을 안고 창업한 회사를 폐업한 후 유미(김고은)와 이별하게 된 사연이 공개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프라임 세포였던 자존심 세포를 버리고 먼저 메시지를 보내 재회했지만, 칼같이 끊어내는 유미의 모습에 실망하는 짠내 나는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구웅은 찐빵을 먹기 위해 전기밥솥을 사겠다는 엉뚱한 생각을 했다. 중고 제품을 알아보던 중 저렴한 가격에 새 제품을 판매하는 판매자를 보게 됐고 비상금을 탈탈 털어 구매 가격을 조정했다. 우여곡절 끝에 판매자를 만난 구웅. 만만치 않았던 판매자는 바로 헤어진 여자 친구 유미였다. 구웅은 당황한 것도 잠시, 유미에게 머리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하며 근처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했고 두 사람은 기분 좋게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이 모든 건 구웅의 상상이었다. 현실에서는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가려 했지만 칼같이 끊어내는 유미의 모습에 거스름돈 5000원을 챙길 틈도 없이 멍하니 서있기만 했다. 사실 구웅과 유미가 헤어지게 된 이유에는 회사 폐업이라는 뼈아픈 사연이 있었다. 큰 꿈을 안고 게임 회사를 창업했으나 날이 갈수록 자금 사정이 어려워졌고, 집을 내놓는 결단까지 내렸지만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어 폐업을 선택했다. 구웅의 프라임 세포가 자존심 세포였기 때문에 유미에게 힘들다는 사실을 털어놓을 수 없었고 결국 이별을 택하게 된 것. 이후 서새이(박지현)의 제안으로 게임 회사에 취업하며 잠시 꿈을 접어 두게 된 짠한 사연이 공개되며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렀다. 하지만 구웅은 유미를 다시 잡기 위해 자존심 세포를 외딴곳에 버리는 결단을 내렸다. 잠깐 만날 수 있냐는 메시지를 보낸 구웅은 추운 날씨에도 유미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순애보를 보였고, 기다림 끝에 유미의 얼굴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마침내 마음을 털어놓기 시작한 구웅. "후회가 됐어. 그때는 내 방식이 옳다고 생각했는데 아닌 거 같더라고. 너한테 솔직하지 못했던 게 후회됐어"라며 헤어지는 순간만큼은 솔직했어야 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구웅의 희망은 "나 만나는 사람 있어"라는 유미의 말에 처참히 무너졌다. 그 말 한마디에 구웅의 세포 마을에는 불덩이들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관계를 돌이키기엔 늦었음을 직시했다. 그렇게 구웅은 좁은 원룸에서 유미에게 산 밥솥으로 찐빵을 쪄 먹으며 쓸쓸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마무리했다. 안보현은 헤어진 연인을 향한 후폭풍과 허탈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우연한 만남을 운명이라 생각하며 희망에 부푼 표정과 실망에 휩싸인 모습 등 구웅의 변주하는 감정에 스며들어 깊이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또 꿈이 가득했던 청춘의 실패와 고난이 2030 세대의 공감대를 자극하며 안보현의 성공을 향한 뜨거운 응원이 쏟아졌다. 이렇듯 새롭게 시작하는 연인의 스토리 속에서 그의 짠한 사연이 드라마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며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유미의 세포들 시즌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2회씩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2022.06.25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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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이혜성, 작년 크리스마스 때 이미 결별했었나? 과거 SNS 게시글 화제

전현무와 이혜성이 결별했음을 공식 발표한 가운데, 전현무가 지난해 크리스마스에 올린 게시글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전현무는 지난해 12월 24일 인스타그램에 "올해는 참 우울한 크리스마스이브죠? 오늘은 그냥 '나 혼자 산다' 보며 다 같이 메리 크리스마스 #전현무 #나혼자산다 #메리크리스마스 #누가뭐래도트리는나뭇잎이있어야 #숨은키찾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전현무가 '우울한 크리스마스이브'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은 “이혜성과 결별한 것 아니냐”, “여자친구 있는데 왜 우울하냐”, "혼자 크리스마스 보내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 등 의문을 제기하며 "결별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냈다.결국 결별설 이후, 지난 19일 이혜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의미심장한 이별 문구로 인해 결별설이 재확산됐고, 두 사람의 소속사는 결별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헤어진 이후에도 서로를 위한 조력자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2.02.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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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2021 마지막 차트 아이유-뷔가 닫았다… ‘조각집’ ‘그 해 우리는’ OST 순위

2021년 멜론의 마지막 주간차트는 아이유의 신보 ‘조각집’과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지원사격에 나선 ‘그 해 우리는’ OST가 빛냈다. 멜론에 따르면 2021년의 마지막 주간차트인 12월 5주(2021년 12월 27일~2022년 1월 2일)차에서 아이유가 새로 발표한 앨범 ‘조각집’의 전곡을 차트인 시키며 음원 최강자의 면모를 보였다. 또 SBS 월화드라마 ‘그 해 여름은’의 OST가 모두 고른 사랑을 받으며 향후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주간차트의 1위는 비오의 ‘카운팅 스타’(Counting Stars)가 3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아이유가 지난해 12월 29일 발매한 새 앨범 ‘조각집’은 20대를 마무리하는 아이유의 퍼즐 조각 같은 앨범이다. 그동안 정식 발표되지 않았던 미발매 자작곡 총 5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인 ‘겨울잠’이 5위로 진입하며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고 ‘드라마’, ‘정거장’, ‘너’, ‘러브레터’가 각각 19위, 26위, 40위, 4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겨울잠’은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함께 담담한 듯 섬세한 보컬이 조화를 이룬 노래로 아이유의 감성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다.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화제의 드라마 ‘그 해 우리는’은 뷔, 10CM, 비비(BIBI), 김나영 등이 가창자로 나선 웰메이드 OST를 선보이며 주간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매된 뷔의 ‘크리스마스 트리’(Christmas Tree)가 47위로 차트에 진입했다. 비비(BIBI)가 부른 ‘우리가 헤어져야 했던 이유’가 72위, 김나영이 부른 ‘이별후회’가 74위, 10CM의 ‘서랍’이 90위로 주간차트에 랭크했다. 무서운 신예 아이브의 데뷔곡 ‘일레븐’(ELEVE)이 한 계단 순위 상승에 성공하며 4위를 기록,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SM엔터테인먼트의 리마스터링 프로젝트로 발매된 에스파(aespa)의 ‘드림스 컴 트루’(Dreams Come True)가 23위로 20계단이나 상승하며 인기 시동을 걸었다. 1998년 S.E.S.의 정규 2집 타이틀곡을 에스파의 젊은 에너지와 힙합 바이브로 재해석한 노래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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